Q. 티트리 퓨어 캐스틸 솝에 티트리 오일이 몇 'ppm' 들어 있죠?

한 고객님의 질문으로부터 이 글은 시작됐습니다. 닥터 브로너스는 ppm이라는 단위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요. 화장품 시장에 홀연히 등장한 ppm은 대체 어떤 단위이며 결국 성분명이 아닌 성분 함량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티트리 퓨어 캐스틸 솝과 함께 그 답을 찾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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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m의 마케팅 효과



화장품 성분을 확인할 때 ppm이라는 단위를 접한 적 있으실 겁니다. ppm은 part per million의 약자로 100만분의 1이라는 비율을 나타냅니다. 원래 극소량의 농도나 미량의 물질 함량을 나타내는 화학 용어인데 언제부턴가 화장품 업계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용어가 됐습니다. 왜일까요?

"OO에센셜오일 100ppm 함유"

"OO뿌리추출물 500ppm 함유"

"OOO콤플렉스™ 1,250ppm 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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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플 한 병에 OO에센셜오일 '0.01%'가 들어 있다고 해봅시다. 아주 적은 비율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100ppm'이 들어 있다고 하면 어감이 달라집니다. ppm 앞에는 최소 백 단위나 천 단위의 숫자가 붙으니 극소량의 비율도 매우 많은 양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일종의 마케팅 효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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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트리 오일 0.01%?



물론 천연 성분 함량이 높다 해서 무조건 좋은 화장품은 아니며 적정 농도 또한 존재합니다. 하지만 극소량의 유효 성분을 ppm으로 표기하고 마치 고가의 성분을 아낌없이 담은 양 과장하는 제품은 가려낼 수 있어야 합니다.

항균과 진정의 효능을 지닌 티트리 오일은 ppm 마케팅의 단골 사례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연출 자료

티트리 오일의 항균 및 진정 작용에 관한 연구들은 염증이나 상처, 여드름 등의 피부 문제를 개선하고자 할 때 최소 2.5% ~ 10%의 농도를 권장합니다. 하지만 트러블 케어나 진정효과를 내건 시중 스킨케어 제품들의 티트리 오일 함량은 대개 1% 미만입니다.

1,200ppm 즉 0.12%의 티트리 오일로 탁월한 트러블 진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티트리 오일인지 추출물인지조차 모호한 100ppm, 그러니까 화장품 한 병에 0.01% 함유된 '티트리 에센셜'이 피부에 어떤 이로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인지도 의아합니다.

③

티트리 에센셜 오일 ≠ 티트리 추출물



간혹 '티트리 에센셜 오일'과 '티트리 추출물'을 모호하게 표기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이 경우 10만ppm, 50만ppm 등 더욱 압도적인 함량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여기엔 희석 용매의 함량까지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령 티트리 추출물 1%와 희석 용매 49%를 티트리 추출물 50%, 즉 50만ppm이라고 과장하는 것입니다.

에센셜 오일은 식물 스스로가 생성하는 방어 물질로 수증기 증류를 통해 식물에서 극소량만 얻을 수 있는 고가의 원료입니다. 반면 추출물은 물이나 알코올 등의 용매에 의해 희석된 정제물입니다. 추출물 역시 우수한 천연 원료지만 고농축의 순수한 에센셜 오일과는 구분하여 표기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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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산하자면 20,500ppm



FAQ 1. 티트리 퓨어 캐스틸 솝에는 티트리 오일이 몇 ppm 들어 있나요?

ppm 마케팅이 보편화되면서 종종 이런 질문이 들려 왔습니다. 티트리 퓨어 캐스틸 솝 한 병에 담긴 티트리 에센셜 오일 비율은 2.05%입니다. 환산하면 20,500ppm인 셈입니다. 고체 비누인 티트리 퓨어 캐스틸 바솝의 경우 2.5%의 티트리 에센셜 오일이 들어 있습니다.

염증이나 상처를 치료하는 의약품도, 여드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도 아닌 클렌저 카테고리에서 2.05%라는 높은 함량은 이례적입니다. 닥터 브로너스는 1998년 제품이 출시될 당시부터 현재까지 동일한 에센셜 오일 함량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FAQ 2. 티트리 퓨어 캐스틸 솝은 왜 '여드름 기능성 화장품'이 아닌가요?

식약처의 여드름 기능성 화장품 인증은 살리실릭애씨드 등의 추가 기능성 성분 배합을 요하는데 닥터 브로너스는 美 USDA NOP 기준(식품 수준의 유기농 기준)을 따르기에 이러한 기능 성분을 추가할 수 없습니다. 국내법상 여드름 기능성 화장품이 아닐뿐, 여드름성 피부 사용 적합 테스트를 완료^[1]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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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현명한 선택을 위해



에센셜 오일 함량이 높을수록 식물이 가진 천연적 효능이 제품에서 더 잘 발휘될 수 있습니다. 티트리 퓨어 캐스틸 솝은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에 대한 99.9% 항균 효과^[2]를 인정받았으며 모공 속 노폐물 세정 ∙ 유분 감소 ∙ T존 피지 감소 ∙ 블랙헤드 개선 등에 도움이 됨^[3]을 입증했습니다.

톡쏘듯 강렬한 향 역시 높은 에센셜 오일 함량에서 기인합니다. 티트리 퓨어 캐스틸 솝은 남아프리카산 티트리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며 고유의 원료취를 상쇄하기 위한 어떤 인공향료도 첨가하지 않습니다. 강인한 수목의 생명력을 머금은 티트리 본연의 향은 영혼을 깨우고 활기를 불어 넣습니다.



*글로벌 라벨

더는 화장품 회사들의 ppm 마케팅에 헷갈리지 마세요. 1ppm = 0.0001%. 간단한 계산으로 조금 더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분 이름만이 아닌 성분 함량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자신에게 안전하며 효과적인 화장품을 선택할 수 있길 바랍니다.

제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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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C피부임상연구센터 / 2015.10.01-10.30 / 총 22명 대상 / 개인차 있음

^[2] ㈜한국분석시험연구원 / 2019.06.17 / In vitro 테스트 완료

^[3] ㈜KC피부임상연구센터 / 2022.02.17-03.03 / 총 21명 대상 / 개인차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