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브로너스 X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
"인간의 욕심으로 태어나 30년 평생을 3평짜리 뜬장에서"
"300 여 마리 사육곰의 남은 삶이 그저 곰 다울 수 있도록"
닥터 브로너스가 사육곰 구조 및 보호 활동에 앞장서는 비영리사단법인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에 3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올원 코리아 캠페인 동물권 지지 활동의 일환입니다.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는 이 기금으로 그간 부족했던 인건비를 충당해 돌봄 활동가 1명을 새롭게 충원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300마리의 사육곰이 뜬장*에 갇힌 채 기약 없는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웅담 채취를 목적으로 길러지다 국내 웅담 수요 감소와 사육곰 수출 금지로 인해 시장성을 잃게 된 곰들입니다.
*뜬장 : 배설물을 처리하기 쉽도록 바닥면을 철창으로 엮어 공중에 떠 있게 설치된 장. 발은 푹푹 빠지고 비를 막아 줄 지붕조차 없다.
눈이 멀거나 발이 절단된 곰, 좁은 뜬장 안을 빙글빙글 도는 곰, 울부짖는 곰, 가만히 앉아 쉴 새 없이 머리를 흔드는 곰도 있습니다. 이 곰들에게 남은 시간은 얼마일까요?
출처 :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 홈페이지 🔗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는 이처럼 열악한 환경에 방치된 채 사육되는 곰들을 구조 및 보호하며 궁극적으로는 생추어리* 건립을 통해 사육곰 산업을 종식시키고자 활동하는 동물 보호 단체입니다.
*생추어리(Sanctuary) : 위급하거나 고통스런 환경에 놓여 야생으로 돌아가기 힘든 동물들이 남은 삶을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보호하는 곳
현재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방사장에는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와 동물권행동 카라가 지난 2021년 사육 농장으로부터 구조한 10여 마리 곰들이 살고 있습니다.
돌봄 활동가들은 곰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놀잇감 제작, 먹이 활동 등 행동 풍부화를 돕습니다. 곰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스스로 이동 케이지에 들어가거나 신호에 따라 곰이 스스로 앞발을 내밀어 채혈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문적인 훈련도 병행합니다. 다만 인건비가 부족했던 탓에 그동안은 단 2명의 돌봄 활동가가 주 5일 동안만 방사장에 상주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닥터 브로너스의 후원으로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는 1명의 돌봄 활동가를 충원했습니다. 이제 곰들은 주 7일 내내 더욱 높은 수준의 복지를 누릴 수 있게 되었고, 총 3명의 돌봄 활동가들이 보다 안정적인 근무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닥터 브로너스는 사회적 관심에서 소외된 야생 동물의 복지를 위해 행동하는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를 지지하며 여전히 고통 속에 방치된 사육곰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3년 연속 프로젝트 후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죄 없는 곰들의 고통은 온전히 사람들의 욕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닥터 브로너스와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는 무관심 속에 방치된 사육곰의 현실을 알리고 곰들이 남은 생을 본능과 습성에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사회적 반성의 의미를 일깨우고자 합니다.
닥터 브로너스의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 후원은 연간 한국 시장 수출 수익의 최소 1%를 사회 정의 · 동물 복지 · 환경 보호 활동에 기부하는 '올원 코리아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