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함이 찾아드는 계절. 상큼한 과일 향이나 달달한 꽃 향기는 잠시 내려 놓고, 묵직하면서도 신선한 가을의 기운으로 욕실을 채워보세요.

닥터 브로너스의 제안은 유칼립투스, 샌달우드 자스민, 그리고 얼그레이입니다. 모두 가을밤 정취만큼이나 근사한 이야기를 품고 있죠. 그 기운이 따뜻한 수증기를 타고 퍼질 때, 긴장은 사라지고 영감과 풍요만이 여러분 곁에 머물 것입니다.

#1. Eucalyp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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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모험심을 재촉하는 향

우거진 숲 · 흙길 · 리프레시 · 상쾌한 · 청명한

유칼립투스는 우거진 숲과 짙은 흙의 기운을 연상시킵니다. 톡 쏘는 상쾌감은 가을의 우울과 게으름을 떨쳐 내며 거친 야외로의 모험을 재촉합니다.

닥터 브로너스의 대표 Mike는 가장 애정하는 향으로 유칼립투스를 꼽습니다. 그가 어릴 때 아버지 Jim은 언제나 유칼립투스 향과 페퍼민트 향을 섞어 유코-페포 워시(Euco-Peppo Wash)라고 부르며 개들을 목욕시켰다고 합니다. 여러분께도 어린 날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향이 있나요? 그 향에 담긴 이야기는 무엇입니까?



유칼립투스

호주와 뉴질랜드 등지에서는 더운 수증기가 발생하는 샤워부스 안에 유칼립투스 다발을 걸어 둘 만큼 호흡의 이로움을 지닌 교목입니다. 잎에서 추출하는 에센셜 오일은 항균 효능이 있어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피부 염증을 다스리는 처방에 사용되어 왔다 전해집니다.

유칼립투스 퓨어 캐스틸 솝은 천연 향의 블렌딩이 아닌, 유칼립투스 에센셜 오일 그 자체로 발향합니다. 깊은 식물의 기운은 호흡을 정화하고 혼잡을 제거하며 마음을 집중시킵니다. 청정 호주산 유칼립투스잎오일은 피부의 노폐물을 깨끗하게 세정하며 몸과 정신에 리프레시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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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andalwood Jas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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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연인들을 위한 향

우디&플로럴 · 젖은 나무 · 그윽한 · 오리엔탈 · 아로마틱

샌달우드 자스민 향의 시작은 닥터 브로너스의 대표 Mike가 결혼식 하객들을 위해 한정 수량으로 특별 제작했던 답례품 비누였습니다.

부드러운 샌달우드와 매혹적인 자스민의 오리엔탈 블렌딩은 연인 시절 인도를 여행했던 기억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했습니다. 신비로운 향의 조화는 하객들을 매료시켰고, 부부는 그들처럼 마법 같은 사랑에 빠진 연인들을 축복하고자 샌달우드 자스민 퓨어 캐스틸 솝을 정식으로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샌달우드 

백단나무 줄기와 뿌리에서 추출하는 샌달우드는 동양 의학에서 피부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처방에 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힌두교에서는 샌달우드를 태울 때 나오는 연기가 영혼을 정화해 준다 믿어 중요한 의식에 그 향이 빠지지 않았다 합니다.



자스민 

히말라야 계곡이 원산지인 자스민은 아랍어로 'Yas(a)min -신의 선물'에서 유래합니다. 작고 하얀 꽃이 내뿜는 매혹의 향기는 술탄의 정원에 색을 입혔습니다. 그 오일은 보습의 이로움을 지녀 건조한 피부를 다스리는 데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샌달우드 자스민 퓨어 캐스틸 솝은 리치한 우디&플로럴 아로마를 발산합니다. 그 신비로운 조화는 젖은 흙과 나무, 그 위에 하얗게 피어난 자스민꽃의 생경함을 떠올리게 합니다. 유분이나 모공 고민이 있는 피부, 세안과 바디워시에 두루 추천 드립니다. 은은한 잔향이 살결에 오래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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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arl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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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함의 가치를 일깨우는 향

블랙티 · 베르가못 · 싱그러운 · 산뜻한 · 은은한

얼그레이는 사뭇 각별한 향입니다. 2015년 한국 고객 여러분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 전 세계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향이자, 잊기 쉬운 공정함의 가치를 일깨우는 향이기 때문입니다.

유기농 얼그레이 티 추출물은 미국 공정 무역 협동 조합 이퀄 익스체인지(Equal Exchange)를 통해 수급합니다. 찻잎을 재배하는 영세 농부들이 거대 기업과 중개 업자에게 이윤을 빼앗기지 않도록 정당한 임금과 권리를 보호하는 곳입니다. 대표적인 공정 무역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와 이퀄 익스체인지, 그리고 농부들의 땀방울이 모여 탄생하는 얼그레이 향은 착취가 아닌 공정의 정의를 일깨우며 매일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듭니다.



얼그레이 

19세기 영국의 수상이었던 찰스 그레이 백작이 베르가못 과일 향을 입힌 홍차를 마신 뒤 그 향을 마음에 들어했고 이때 백작을 뜻하는 'Earl'과 그의 성 'Grey'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유력한 가설입니다. 본래 따뜻한 성질을 지녔으며 건조한 피부에 보습과 탄력을 전합니다.



얼그레이 퓨어 캐스틸 솝과 함께하는 샤워는 향긋한 티타임과 다름없습니다. 싱그러운 베르가못 향을 머금은 블랙티의 우아함은 서늘한 계절의 긴장을 녹이며 가을 아침처럼 맑은 기쁨을 선사합니다. 부드러운 거품이 모공 속 노폐물을 깔끔하게 세정하며 속당김 없는 촉촉함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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